샤워하기에 좋은 방법과 그렇지 못한 방법

매일 하는 샤워, 당연히 다들 제대로 하고 있다고 착각한다. 근데, 진짜 제대로 하는게 맞나? ‘깨끗하게 씻었어’라는 기분만 있을 뿐, 그 샤워 습관들 중 일부는 피부를 망치고 건강을 망치고 있는 셀프 터레일 일 수도 있다. 특히 아무 생각 없이 반복하는 샤워 루틴은 솔직히 말해 몸에게는 그냥 피곤한 민폐일 일 수도 있다. 이제부터 샤워하는 방법을 점검해 보도록 합시다.


잘못된 샤워 온도 선택이 피부를 망친다

보통 사람들은 뜨거운 물을 좋아한다. 추운 날, 김이 자욱하게 나오는 욕실에서 뜨거운 물로 등짝에 흥건하게 물 뿌리면 그 뜨끈한 느낌이 좋다. 그런데 그런 습관은 피부에겐 좋지 않다. 피부의 천연 보호막은 고온의 물 앞에서 속절없이 무너진다. 피지막이 벗겨지고, 피부 장벽은 휘청이고, 결과는 간지러움과 각질 폭탄이다. 자극 받은 피부는 결국 민감성이라는 레이블까지 덤으로 얻게 되고, 이게 계속 반복되면, 늙는 속도는 가속화된다.

적당한 샤워 온도는 36~38도. 체온보다 살짝 낮은 수준이 딱 좋다. 이 온도에서 샤워하면 덜 당기고, 덜 갈라지고, 덜 망가진다. 머리도 마찬가지다. 뜨거운 물로 머리를 감는 습관, 두피는 절규 중이다. 탈모 예방하고 싶다면서 뜨거운 물 들이붓고 있으면 나중에 후회한다. 어렸을 때, 시장에 종종 따라가곤 했는데, 닭 털 뽑을 때 뜨거운 물에 한번 담갔다가 빼면 털이 후두둑 뽑히는걸 봤다. 그것과 같은 이치다.


샤워 시간, 길수록 피부에 손해다

20분, 30분, 심지어 욕실에서 넷플릭스 보는 사람들도 있다. 샤워는 스파가 아니다. 그렇게 오래 씻는다고 피부가 고마워 하지 않는다. 오히려 샤워 시간이 길어질수록 피부는 메말라 가니, 수분 다 날리고, 유분 쓸어내고, 피부에겐 최악이다.

게다가 매일같이 각질 제거한다고 밀고 또 밀고, 피부가 아니라 플라스틱이어야 가능한 관리방법이다. 건강한 피부는 때밀이로 유지되지 않고, 부드러운 워시나 순한 비누, 필요한 부위만 씻어 내는것이 베스트이다.


샤워 순서? 엉망이면 트러블 예약이다

얼굴 → 몸 → 머리. 이 순서로 씻으면 얼굴에 불필요한 잔여물이 남지 않는다. 샤워 후 3분 이내에 보습 안 하면, 그 수분 다시 잡기 힘들다. 그거 하나만이라도 지키면 피부가  고맙다고 외칠것이다.

샤워는 그냥 물 뿌리는 시간이 아니다. 무념무상의 시간에 몸은 조용히 고통 받고 있으니, 온도 낮추고, 10분 내외로 샤워 마무리하고, 얼굴부터 머리 순으로 정돈된 루틴을 만들어보자.


* 인공지능이 편집한 이미지(Edited with AI)